처음에 대학에 입학할 때는 단순히 취업을 잘할 수 있는 전공을 하고 싶어서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에 입학했다. 그런데 취업만 잘하면 잘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만 입학해서 내길이 이게 맞는건가 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미 2년을 다니고 있었는데 이제와서 그만두고 다시 입시 준비를 하고 싶지도 않았고, 다른 전공중에서도 딱히 갈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학부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emicat이라는 반도체 장비 기업에서 인턴을 하던 도중 카이스트의 어느 교수님께서 인공지능 강연을 진행하셨는데, 이걸 계기로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이 생겨 이 분야에서 일하는건 어떨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내가 축구를 좋아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축구 산업 발전에 이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더 자세하게는 컴퓨터비전으로 선수들의 움직임등을 예측하여 팀 전술을 짜는 것에 도움을 주고, 심판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도록 해주고, 관중의 표정을 인식하여 경기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 국민대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대학원에 진학했다.

하지만 코딩 알고리즘 실력이 부족한 탓에 연구실 프로젝트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고, 결국 연구실에서 나와야만 했다. 따라서 이 크래프톤 과정에 참여하면서 코딩 실력을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끌어올리고, 석사과정을 무난히 마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을 갖추고자 한다. 우선 첫 2개월동안은 바짝 집중하면서 내 스스로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데에 집중하고자 한다. 그러고나서 내 미래를 위한 진로를 계획하고자 하며, 이 정글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내 코딩 알고리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최적한 환경이라 기대도 했지만, 동시에 몰입 프로그램이라 쫄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바짝 집중하게 되고, 시간 간줄도 모를 때가 많았다. 코드를 짜면서 모르는 부분은 ChatGPT 도움도 많이 받았다. 관련된 개념을 인터넷 검색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간편하다. 하지만 ChatGPT라고 무조건 척척박사처럼 단번에 해결한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내가 짠 코드는 내가 잘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생각한다.

이번 0주차에는 입학 시험 준비 자료 내용을 토대로 프로젝트를 준비했고, 생소한 로그인 기능 등을 포함하면서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웠다. 그나마 공부했던 자료를 이용하는거라 비교적 쉽기도 하고, 새로 알게된 것을 적용하느라 힘들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할만하다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0주차인 만큼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이번 0주는 시작에 불과한 것은 사실이지만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몇시간 동안 몰입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8월 17일에 이 과정을 마칠 때까지 흐트러지지 않고 해나가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 과정을 마치고 석사 과정에 복귀를 하거나, 개발자로서 일할 수 있는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여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으며, 나의 끈기를 더 강화하고 싶다.